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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차 엄마의 책장엔 뭐가있을까
그래서, 동의가 뭐야?
ㅡ아이들과 함께 읽는 책
by
Anne
Sep 27. 2024
서점에서 노는 걸 좋아하라고
장난감은 제한을 두고 사줬지만
서점에서는 마음껏 집어와도 좋다고 했다.
ㅡ아 그랬더니 어릴 때는 장난감 붙어있는 책을 그리 들고 오더니만 요즘은 만화책이다. 흠흠
그래서 아이들과 지금도 한 번씩 서점에 가서
"각자 1시간씩 놀다 오자." 하고
흩어져있다가
각자 보고 싶은 책 찾아서 만나곤 한다.
흩어져서 여기저기 이 책 저책 기웃거리다
제목이 너무 맘에 들어 집어 들었는데
어린이 문고라고 했지만.
어른이 읽어도 좋은 책.
늘 거절이 어려운 나에게 너무 쉽고 재미있게
내가 진짜 원하는 걸 선택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동의'라는 개념을 통해
나와 상대를 존중하는 법을 알려주고
내 삶을 내가 주도적으로 '선택'해서 살아야 하는 만큼
원치 않으면 선택하지 않고 '거절'하는 법을 잘 알아야 함을 쉽게 이야기해 준다.
공정하고 평등한 삶.
내가 주체인 삶.
굉장히 복잡할 것 같고 추상적이고 어려운 이야기이지만
누구나 그렇지.. 하고 알고 있다.
ㅡ우린 이미 국어. 사회. 도덕시간에 수도 없이 들었던.
그러나
그 문제들이 막상 나에게 닥쳤을 때는 선택과 거절에서 늘 고민하게 된다.
아이들이 점점 커가며
사람과의 관계에서 힘들어하거나
선택이나 거절을 잘하지 못해 고민하는 일이 많아졌다.
부모인 나도 어려운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책장먼지를 털다가 알록달록 예쁜 표지색이 눈에 띄어 다시 꺼내보는 책.
주말에 딸아이에게 쥐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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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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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만 좋아했는데 어느덧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란다. 좌충우돌 엄마놀이 N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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