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할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은 중요해.
이 작은 원룸 안에 갇혀 주말을 보내고 있을 때면,
시간의 흐름도 날씨도 세상사도
하나도 모르게 되어버리곤 한다.
햇살이 눈부신 날에도 이 좁은 방은 어둡고
비가 오는 우중충한 날에도 이 좁은 방은 어둡다.
그런 와중에
내가 존재하고 있는 이 공간을 잊어버릴 만큼
무언가에 빠져드는 일은 참으로 중요하다.
앉아있기도 버거운 공간도
자꾸만 한숨짓게 만드는 힘겨운 관계도
내가 그림에 빠져드는 순간에는 잠시 뒤로.
사물을 관찰하며 내 안에 차오르는 생각과
그것을 표현해내는 시간을,
그렇게 집중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게 참으로 중요하다.
외롭다고 자꾸 휩쓸려 다닐수록 공허하기만 하다.
혼자 있는 시간에 무얼 하면 좋을지 몰라 TV만 켜게 되지만,
요즘은 이렇게 나와 나를 둘러싼 환경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중이다.
그러다 보면 이 좁은 방이 어두워서가 아니라
나의 의식이 지금 나를 옭아매는 것들을 뛰어넘어
시간의 흐름도 날씨도 세상사도
크게 개의치 않고 '괜찮다' 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말입니다.
왜 그런지 나도 몰라~♪
왜 맨날 오뚜기야 ;ㅁ;
(저렴해서 집어보면 항상 오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