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나로서 살아가기 위한 시간
5. '나'로 서기

by 이마음

우리는 많은 관계 속에 놓여 있다. 그 관계에 얽매여 마음의 중심에 자리한 것을 포기하거나 미루고 살아가면서 자신이 어떤 것을 좋아하고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잊고 살아가기도 한다. 그러나 삶에 있어서 관계를 잘 유지하며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먼저 보살피고, 때로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함으로써 존재감을 찾아가는 것도 중요하다. 그것을 이기적이라고 치부할 수만은 없지 않을까. 가족이 모두 행복하고, 만족하며 함께 하는 것이 이상적인 가정이라면 그를 위해 한 사람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요란한 갈등과 함께 맞이한 마흔 번째 엄마의 생일이었지만 그것은 13살 가영에게 상황에만 매여서 그 상황에 지지지 말고 스스로 온전히 '나'로 서서 ‘혼자 살아가야 할 시간’에 충실하여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한 시간이기도 했다. 이러한 깨달음을 간직한 가영이가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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