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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권필 Apr 13. 2024

패러다이스

2023


2023, 18+, 118분

보리스 쿤츠

코스챠 울만, 코린나 커치호프




유전자 공학의 발달로 유전자가 같을 경우 수명을 이식할 수 있는 근미래.

막스 토마는 수명기증 매니저로 아내와 행복한 미래를 꿈꾼다. 어느 날, 아파트에 화재가 나고 아파트 대출 담보로 잡힌 아내의 수명 40년이 강제로 수혜자에게 이식된다. 토마는 이를 막으려고 수혜자를 납치하는데 과연 토마의 아내는 40년 수명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이 영화는 인간의 수명 연장에 대해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서 참신했다. 그리고 인간의 수명마저도 이윤추구의 수단으로 삼는 비정한 자본주의 체제의 속성을 드러내고 있는 점도 좋았다. 끝으로 생소한 독일 영화여서 그런지  출연 배우들에게 더 몰입할 수 있었다.







영생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망은 끝을 모른다. 우리는 인공장기, 장기이식, 노화방지, 각종 영양제 등으로 수명 연장을 위해 애쓴다. 아프지 않고 오래 사는 것은 모두가 바라는 바이다. 하지만 그것은 진시황이 불로초를 얻으려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생각일 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단지 주어진 시간에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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