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ht Train to Lisbon) 2013
2013, 15+, 111분
빌 어거스트
제레미 아이언스, 멜라니 로랑, 잭 휴스턴, 마르티나 게덱
스위스 베른.
출근길에 교사 그레고리우스는 다리에서 자살하려는 여인을 구한다. 그런데 여인은 빨간 코트만을 남기고 사라지고 만다. 그는 여인이 남긴 코트 주머니에서 ‘언어의 연금술사’ 책과 리스본행 열차표를 발견하고 그녀를 찾으러 기차역으로 간다. 그런데 열차가 출발할 때까지 그녀는 오지 않는다. 그레고리우스는 리스본행 야간열차를 타고 열차 안에서 ‘언어의 연금술사’를 읽고 책 내용에 빠져든다.
포르투칼 리스본에 도착한 그레고리우스는 책의 저자 ‘아마데우 프라두’를 찾아가지만 그를 만나지 못한다. 하지만 그레고리우스는 리스본에 머물며 그에 관한 사실과 진실을 하나씩 알아가게 되는데 ………
영화는 포르투갈 독재자 살라자르에 저항했던 레지스탕스 아마데우와 조지 그리고 주앙의 이야기다. 이 세 사람의 이상과 사랑, 오해와 질투, 죽음과 희생에 대해 그들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증언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야기의 전개는 추리소설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영화가 끝날 때까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
“우리 인생의
진정한 감독은
우연이다.
잔인함과 자비심과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으로 가득한 감독”
누구나 인생에 있어 자신의 열정을 쏟은 일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그 열정을 학문에, 예술에, 혁명에 그리고 사랑에 쏟기도 한다. 그리고 열정을 쏟을 때 비로소 삶의 주체가 되고 살아있는 기분이 든다. 하지만 그 열정이 사그라지면 모든 것이 무의미하고 무료하다. 우리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연료는 아마도 열정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