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2001, 18+, 122분
안톤 후쿠아
덴젤 워싱턴, 에단 호크
LA 경찰 소속 신참 제이크가 교통 순찰 업무를 배운 뒤 사회 악을 처단하고자 마약 단속반을 지원하고 베테랑 경찰 알론조를 만나 업무를 배우는 첫 날.
그런데 알론조는 마약 단속으로 빼앗은 마리화나를 제이크에게 권하고 맥주를 마시게 하고 마약상을 만나 친분을 나누고 영장 없이 집을 수색하는 등의 불법적인 일을 한다. 그런 그를 제이크가 의심하자, 그는 양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늑대를 잡아야 하고 늑대를 잡으려면 내가 늑대가 되어야 한다며 제이크를 설득한다.
혼란스러운 제이크는 마지못해 알론조과 함께 마약상 검거 작전에 투입되고 작전 과정에서 그의 민낯을 발견하게 되는데 …….
이 영화는 제이크와 알론조, 이 두 사람이 마약 단속 업무를 하며 벌이는 하루 동안의 일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폭력, 살인, 마약과 같은 강력 범죄를 다루는 경찰이 처한 위험한 근무 환경을 다루고 있는 영화다. 덴젤 워싱턴은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며 이 작품으로 74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다.
“감옥 갈래? 집에 갈래?”
범죄에 경중이 있는가?
큰 범죄를 잡겠다고 자잘한 범죄에 눈 감고 불법적인 일도 서슴지 않는 행위는 용인될 수 있는가?
법을 이용해 범죄로부터 빠져나가는 범인들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분명한 것은 괴물을 잡으려다 스스로 괴물이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