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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권필 Dec 23. 2022

아이언맨(Iron Man)

2008


2008, 12+, 125분

존 파브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테렌스 하워드, 제프 브리지스, 기네스 펠트로








강력한 무기가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믿는 천재 무기 개발자 토니 스타크는 새로운 무기 ‘제리코 미사일’ 발표를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간다. 그런데 그곳에서 반군의 공격을 받고 가슴에 파편이 박힌 채로 억류된다. 토니 스타크는 소형 아크 원자로와 전투용 슈트를 만들어 가까스로 탈출한다. 탈출에 성공한 그는 무기 개발 사업에 손을 떼고 다른 방식으로 평화를 지키겠다며 아이언맨 슈트를 제작한다. 그러나 이를 방해하는 세력이 등장하고 추악한 음모가 드러난다.








만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한 볼거리가 풍성하다. 그리고 이 영화는 마블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은 작품이다. 주연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이며 그의 전성기를 구가한다. 자신을 성찰하고 문제점을 깨달은 후, 바로 잡으려는 토니 스타크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내가 ‘아이언맨’입니다.”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을 생각하라고 하면 우리는 먼저 군사력을 떠올린다. 그 이유는 강한 군사력이 있으면 적국이 함부로 침략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군부와 방위산업체가 함께 무기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조직을 군산복합체라고 부른다. 군산복합체는 무기를 팔기 위해 분쟁지역에 개입하거나 전쟁을 일으키거나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한다. 그러므로 군사력으로 평화를 지키려고 하면 오히려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

평화를 지키는 방법으로 군사력이 아니면 무엇이 있을까? 아이언맨 같은 슈퍼 히어로일까?

군사력이 약한 집단도 도발하거나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평화는 상대에 대한 힘의 우위가 아니라, 상대에 대한 존중과 소통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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