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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권필 Dec 30. 2022

접속

1997


1997, 15+, 106분

장윤현

한석규, 전도연, 추상미, 김태우








방송국 라디오 피디 동현은 심야 음악 방송을 맡고 있다. 아이디 해피엔드.

텔레마케터 수현은 동거하는 친구의 남자를 짝사랑한다. 아이디 여인2.


어느날 동현에게 희귀한 LP판이 하나 전달되고 그는 LP판에 있는 한 곡을 방송으로 내보낸다. 마침 수현은 밤에 차를 달리며 그 곡을 듣고 다음날 PC통신으로 신청한다. 동현은 PC통신으로 수현과 접속해 대화를 시작한다. 얼굴도 모르는 이 둘은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까?








이 영화는 개봉 당시 온라인 만남이라는 요소와 잔잔한 OST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지금은 사라지거나 낯설은 단관 극장, PC통신, 삐삐(무선호출기), 폴라로이드 사진, CD 등이 등장해서 90년대 감성이 물씬 풍기는 영화다.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친숙한 사람과의 대화만큼 온라인으로 만나는 낯선 사람과의 대화도 진실할 수가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 영화다.




“만나야 할 사람은 언젠가

꼭 만나게 된다고 들었어요.”







사랑에 대한 다양한 감정이 있다.

짝사랑하던 그사람을 잊지 못하는 감정.

문득 그 사람이 떠오르는 순간의 감정.

그사람을 닮은 사람을 보았을 때의 감정.

닮은 사람이 그사람이 아니었을 때의 감정.

영화를 보는 내내 이런 감정들이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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