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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권필 Jan 13. 2023

신들의 봉우리

2021


2021, 12+, 95분

파트리크 엥베르

라자르 에르송마카렐, 에리크 에르송마카렐







취재하던 등반팀의 에베레스트 등반이 실패하자 산악 전문 사진작가 후카마치는 잡지사에 보낼 특종을 놓친다. 우울해 하던 후카마치는 네팔의 술집에서 맬러리의 사진기를 소유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일본인 산악인 하부 조지가 나타나 그것을 빼앗고 종적을 감춘다. 그러자 후카마치는 그를 만나 맬러리의 사진기에 관한 내용을 확인한 뒤, 에베레스트 최초 등정에 관한 특종 기사를 쓰고자 결심한다. 후카마치는 그와 관련된 지인들을 만나 그에 관한 사연을 듣게 되고 마침내 그의 거처도 알게 된다. 네팔로 떠나는 후카마치는 과연 그를 만날 수 있을까? 그리고 맬러리의 사진기를 통해 에베레스트 최초 등정에 관한 진실을 알아낼 수 있을까?








이 영화는 일본 작가 ‘다니구치 지로 그림, 유메마쿠라 바쿠 글’의 ‘신들의 봉우리’ 만화 원작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산악 소재 프랑스 영화다.

영화는 실사 영화 못지 않게 산악 등반에서 겪을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잘 표현하고 있다. 등반 도중에 만나는 눈사태와 낙석, 변화무쌍한 날씨, 고산병의 고통 그리고 동료의 추락으로 겪는 생사의 결정 등이 담담하게 표현되었다. 그리고 눈 덮인 에베레스트의 장엄한 모습과 정상에 오르려는 인간의 집념이 인상깊었다.








흔히들 산에 왜 올라가는 이유를 묻는다. 그리고 대답도 각양각색이다.

영화 속의 후카마치는 산에 오르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누군가에게 산은

목표가 아닌 길이며

정상은 하나의 발걸음일뿐

그곳에 도달하면

계속 나아가는 수밖에


여러분이 산에 올라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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