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by
문예반장
Apr 17. 2022
고놈 뽀얀 애가
찌든 눈 잠깐 호강시켜주더니
간밤 비바람에 반토막 났다
돌아선 그 날처럼
스러진 꽃잎처럼
4월도 하염없이 지날 게다
남겨진 사람이나
가버린 사랑이나
새 봄이 올 때까지
긴 한숨 가끔 내쉬겠다
두고두고 아리겠다
진물나게
쓰리
겠다
keyword
흔적
추억
꽃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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