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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니메 다락방 > 1963 아톰

1963 철완아톰: 전쟁 이후의 희망... 아톰으로 꿈꾼 미래

by 조금서툰연필

일본 아니메 다락방 입장! 1963년의 서랍에서 한 개를 더 개방!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아톰의 TV 애니메이션 첫 번째 시리즈작 철완 아톰이다

1963년 1월 1일 ~ 1966년 12월 31일까지 후지 TV에서 매주 30분씩 총 193화로 방영된 작품이기도 하다

평균 시청률 30%를 자랑하는 명작 중의 하나

총감독인 원작자 데즈카 오사무의 1952년부터 만화잡지에 연재하던 작품을 애니메이션 화한 작품으로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21세기를 배경으로 소년 로봇 아톰의 활약을 그린 SF 애니메이션 작품

고명한 박사(텐마박사)가 죽은 아들을 대신해 만든 인공지능 로봇이 바로 아톰이다


이 시절부터 일본의 로봇 사랑은 시작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데즈카 오사무(1928~1989)

데즈카 오사무는 일본 만화계의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한 인물이다

인기가 많았던 그는 한 달에 연재해야 할 작품이 10편이 넘었는데 혼자서 일을 다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을 따르는 멤버들에게 부탁을 하면서 화실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다

⊙어시스턴트의 역할 : 배경을 그리고 먹물로 검게 칠하는 작업


인물 캐릭터는 오사무가 작업, 그는 새로운 것들에 늘 관심이 많았고 "최초"라는 수식어에 대한

집착이 굉장히 강했다 SF, 추리, 학습, 개그, 순정 만화등 모든 분야를 섭렵한 거장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일본 만화의 신이라고 불리는 남자 최초라는 수식어를 가져가시라~!

아톰 만화 역시 이전 소개되었던 철인 28호처럼 2차 세계대전 패전 후 실의에 빠진 일본인들에게

희망의 꿈을 불어넣어 주었다는 의미에서 전 세대에 걸친 일본의 대표적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아톰은 이후로도 1980(52화 방영)년 새롭게 시리즈가 제작되기도 했다

아톰의 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60개 언어소통 가능, 인간 청력의 1,000배 능력, 팔과 발에서 제트 분사 기능구비,

10만 마력의 파워, 손가락에서 레이저 발사, 눈에서 서치라이트 기능, 2003년에는 물체 분석능력까지

갖춘 초호화 로봇^^ 요거 하나면 지구 정복이 가능할 능력이다


1938년 미국의 슈퍼맨이 등장했으니 일본도 슈퍼맨 같은 놀라운 능력을 가진 영웅이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일까 아톰의 디자인은 미국의 미키마우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미키마우스가 탄생한 날이 1928년 11월 18일, 오사무가 태어난 날이 1928년 11월 3일이니

운명 같은 만남일지도 모른다 w

오사무는 아톰의 머리에 두 개의 뿔이 미키마우스의 귀에서 착안했다고 인터뷰한 내용이 있다

아톰 작품은 같은 해 1963년 미국 NBC를 통해 ASTRO BOY라는 이름으로 방영되며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다

이 아톰만화가 대단한 것은 일본 내 1억 부 이상 판매된 역대 만화책 순위에서

2025년 2월 기준 15위를 차지할 정도로 지금의 원피스, 드래곤볼, 나루토와도 견줄 수 있는

뛰어난 작품이라는 점에 있다


2003년 아톰의 탄생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기도 했고 일본 특별 주민권이 부여되기도 했다

캐릭터가 이런 명예를 얻는 나라는 일본에만 있지 않을까 ww


아톰에게는 아롱(우란)이라는 여동생 로봇이 있다

동물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동생, 아톰은 단순 로봇이 아닌 인간의 감정과

윤리의식을 지닌 캐릭터였다


우리나라 역사적 박물관이 있듯이 일본에는 작가의 갤러리 작품의 박물관이 꼭 존재하는데

아톰도 빼놓을 수 없다


관련 장소로는 다카라즈카 데즈카오사무 기념관

철완 아톰, 밀림의 왕자 레오 등 데즈카 오사무 작품들이 전시된 기념관


집에 돌아와 피곤하고 지칠 때 내가 좋아하는 만화를 보거나 최애 캐릭터들을 볼 때

웃음지게 될 때가 있습니다 이 다락방이 여러분에게 그런 웃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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