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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극장장편 아니메 > 1984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1984 바람의 계곡의 나우시카 : 지브리의 시작 지브리의 모토

by 조금서툰연필

애니메이션을 이야기하면서 지브리 스튜디오를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지브리 스튜디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역시 다뤄볼까 한다


지브리의 시작을 이야기하기에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를 반드시 이야기해야 한다


1982년 2월부터 애니메이션 잡지 "아니메쥬"에서 연재를 시작으로 만든 작품으로

1984년 영화로 제작하게 된다 여기서 영화는 환경파괴와 인간성, 평화 등을 다룬 깊은 주제와

아름다운 작화로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우리가 직접 스튜디오를 차리면 더 자유롭고 품질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시작되어 만들어지는 스튜디오이다


인간은 자유로와질때 더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지브리는 다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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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듬해 1985년 미야자키 하야오와 다카하타 아사오 감독 그리고 제작자 스즈키 토시오가 힘을 합쳐

설립한 지브리 스튜디오 이름 지브리

이탈리아어로 사하라 사막의 열풍을 뜻하는 단어인데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그들의 당찬 의미를 담고 있다


지금 소개할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는 지브리의 공식 첫 작품은 아니다 그점을 유념하고 시작해보자!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는 천년 전 환경 재앙으로 멸망한 세계에 독성 포자와 거대 곤충들이 인간문명을

위협하는 이야기로 바람 계곡의 공주인 나우시카가 생명체와의 공존을 추구하며

세상을 지켜나가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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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수 : 91만 4,767명에 수익은 7억 4,200만엔 그야말로 대성공작품이었다


배경지는 실제 가고시마현 야쿠시마섬의 원시림에서 차용했고 사진을 보아도

신비스러운 분위기 미야자키는 직접 본 것을 상상력으로 더 멋지게 만들어내는 감독이다

부해(썩은바다)의 컨셉은 크림반도 부근의 썩은 바다에서 영감을 얻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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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인간의 오만이 초재앙을 부르며, 자연과의 공존 필요성을 강조한

지금 꺼내도 전혀 다를게 없는 분명한 메시지를 계속해서 전하고 있다

소설에서나 나올법한 이 스토리의 깊이를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놀랍고 또 놀랍다 우리가 미야자키의 뒤에 나오는 작품들을 알기에

그가 생각하는 세상의 영역이 우리와는 엄청난 차이가 있구나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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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성운상이라고 하여

일본의 SF 잡지인 성운에서 이름을 따와 이 팬클럽의 투표로 선정되는 상을 말하는데

1985년 애니메이션 부문을 수상한 적이 있다


팬들이 만든 연합회에서 상을 준다??

팬덤의 새로운 문화를 1970년대부터 보여준 나라라 재밌는 일화이긴 하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도 미야자키 하야오 스타일을 만들어낸 지브리~!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를 시작으로 미야자키의 애니메이션들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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