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 천공의 섬 라퓨타 : 하늘 위, 영원한 도시 라퓨타
1986년 8월 2일 개봉된 지브리 스튜디오의 공식 첫 작품
천공의 섬 라퓨타를 가지고 왔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1984년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를 성공시키며 본격적으로 작품에 세계로
들어가 천공의 섬 라퓨타를 만들어 낸다
주요 캐릭터는 광부소년인 파즈, 라퓨타 왕족 후예이면서 신비한 비행석을 소지한 소녀 시타
해적두목인 도라, 정부군 장교 무스카
줄거리는 시타가 정부군에 쫓기며 파즈와 만나게 되고 해적, 정부군과의 추격을 피하며
라퓨타를 탐색하게 된다 라퓨타 도착 후 무스카의 기술 남용으로 붕괴되고 파괴되는
상황 속에서 만들어내는 이야기
여기서 공중도시를 만들어 내는데 새로움이 있다
또한 천공의 섬 라퓨타는 인간의 기술남용을 경고하며 자연 보존이 왜 중요한지를 보여주고자 했던 작품
라퓨타 공중 도시는 초과학의 기술의 정점을 보여주지만 결국 인간이 사라지고 난 뒤에는
복원될 수 없는 비극이 현실이라는 점이 가장 큰 메시지이기도 하다
여기에 등장하는 또 하나의 캐릭터 거신기병
이 로봇은 라퓨타 문명에서 수백 년 전 만들어진 병기다
단순히 무기를 들고 싸우는 전투형이 있고, 새와 꽃을 돌보는 자연친화형도 있다
비행기 아래 갇힌 새알을 꺼내주는 기병~ 그리고 그의 어깨에 앉는 새들 이 장면이 피규어로
만들어져 이 장면이 유명하긴 하다
우리가 현재 로봇을 다루는 부분에 있어서의 느낌일 텐데 우리에게 이로운 로봇은 좋지만
애니메이션에서 처럼 공격형 드론, 로봇들은 감정이 없는 기계여서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되는데
이미 우크라이나, 러시아 사태를 보듯 급속도로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은 슬펐다
1980년대부터 경고했거늘...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인간...
인간은 뛰어나다 그러나 인간이 만들어 놓은 것을 자연이 정화시킬 수 없다
지금의 현대사회를 봐도 결국 자연을 망치는 것은 인간이라는 경고가 필요하고 실행되어야 한다
하늘 높이 솟는 아파트를 가진 대한민국의 수도권이 정말 살기 좋은 곳이 될지는
우리의 세대가 끝나고 돌아봐야 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드는 대목이었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인간의 가치와 자연의 공존을 늘 강조했던 지브리 스튜디오
그리고 그 속에 따뜻함과 사랑, 평화는 우리에게 남겨지는 메시지가 존재했다
가치를 너무나 잘 일깨워주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 다시 한번 지브리에게 배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