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쓰는 사람
써본다 흰 곳이 검게 채워졌다 모르는 문장이었다 펜을 쥔 손을 휘휘 돌린다 할말이 있어 시작한 건 아니었다 손 글씨 위로 오선지같은 줄을 그었다
글로 돈을 벌 수 있으면 좋은 줄 알았다 글을 쓰면 돈을 주는 줄 알았다 글이 아닌 마감이 돈을 줬다 글은 기한 내 써야했다 익숙한 글이었다 익숙하되 쉽지 않은 글 못 이기듯 손가락을 움직였다 아는 일인듯 묘사했다 더 궁금하지 않은 것들
잡지사 에디터로 일했습니다. 제주도 서귀포로 이주 후 "에니어그램"과 "글쓰기"를 기반으로 진행하는, 자기 탐색 프로그램 <무구의식>과 <텍스트.테라피.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