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by 숲의 선장

글이
쓰고 싶었다.

일주일간
회사 일을 하는 동안은
시간이 없었다.

주말을 기다리고,
딸이 방해하지 않는
틈을 타
몇 시간
집중해
글을 썼다.


첫 주엔
입술이 다 터졌고,
둘째 주엔
감기 몸살이 왔다.
셋째 주엔
쉬기로 했다.

이제
쉴 시간이라고
몸이 기뻐했는데,

더 열심히
일하는 나를 보고
몸이
토라졌다.
그럴 거냐고.


마음이
앞서도,
몸이
허락할 때까지.

기다림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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