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의 일상 | 3월 두 번째 이야기
야근
배고픈 줄 모르고 일하다가 혼자 남게 되면서 허기가 몰려왔다.
강제 다이어트는 실패하고 시간도 꽤 날렸다.
다시 집중을 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 흑백의 일상 1473일차
D. 2022.03.07
L. 춘천 '카페 더 피플'
졸음
열차를 기다리며 모처럼 전자책을 연다.
당장 해야 하는 일은 없지만 눈꺼풀이 무겁다.
졸음을 제대로 쫓아내니 벌써 카페를 나서야만 한다.
• 흑백의 일상 1474일차
D. 2022.03.08
L. 커피니 남춘천역점
투표
투표하는 것은 권리이자 의무이니 아름다울 필요가 없다.
대신 투표의 결과로 큰 권한을 가지는 후보가 아름다워야 한다.
투표장으로 가는 발걸음이 무겁다.
• 흑백의 일상 1475일차
D. 2022.03.09
L. 율전동 제1투표소
창
가능성은 낮지만 최선을 다하고 나니 좀 홀가분한 기분.
눈앞에 보이는 이익이 없다고 너무 불안해하지 말자.
아직 견딜 수 있고 방향이 틀린 건 아닌 거 같으니까.
• 흑백의 일상 1476일차
D. 2022.03.10
L. 한옥 베이커리 카페 분당서현점
소품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좋지 못한 결과를 마주하며 결의를 다져본다.
카페 구석의 작은 소품도 역할이 있는 법이니까.
• 흑백의 일상 1477일차
D. 2022.03.11
L. 수원 카페 'Bside'
용도
필요한 식료품을 구매하고 시작된 아들의 걷기 연습.
미세먼지만 아니었다면 봄날을 즐길 수도 있었을 텐데.
대형 마트의 용도가 다양해졌다.
• 흑백의 일상 1478일차
D. 2022.03.12
L. 이마트 서수원점
웃자
조금씩 바빠지고 나아지리라 기대했지만
아직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모양이다.
웃자, 웃어야지 울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 흑백의 일상 1479일차
D. 2022.03.13
L. 아이 뮤지엄 기흥점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