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흑백의 일상 I 10월 세 번째 이야기

by 노완동

의기양양


사람이 너무 많아 계획했던 물품만 얼른 사서 돌아가려는 엄마와 달리

원했던 바나나를 하나 물고선 여유가 넘친다.

사람들은 뭐 하고 있나.


• 흑백의 일상 1690일차


D. 2022.10.10(월)

L. 이마트 서수원점

AFEB5A44-991A-46A3-9195-674F215357F5_1_201_a.heic



퇴근


관광특구에 일하러 다니게 되었다.

낯섦이 익숙함으로 곧 바뀌겠지.

퇴근길이 덜 심심해졌다.


• 흑백의 일상 1691일차


D. 2022.10.11(화)

L. 이태원관광특구 초입

AF8D3366-1353-4DC8-8002-1AD6688236FD_1_201_a.heic



말년


공기는 차고, 햇볕은 따갑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 힘들었던 시절이 정말로 추억이 된다.

말년이 없어졌다는 두 말년 병장과의 대화가 즐겁다.


• 흑백의 일상 1692일차


D. 2022.10.12(수)

L. 양구 두타연 관광안내소

6EFA2D26-F727-4158-B550-E96105E864B6_1_201_a.heic



자극


위에서 내려다보면 폭포를 소리로 느낄 수 있다.

새로운 시점에, 새로운 감각.

특별한 인사이트가 없어도 새로운 자극.


• 흑백의 일상 1693일차


D. 2022.10.13(목)

L. 양구 두타연

05AF3FDC-3782-4322-8A0D-D4690F461FF2_1_201_a.heic



점검


혹시 걸을 때 혼선이 생길만한 곳을 미리 점검한다.

마을 주민들에게는 유모차를 수레로 끌고 다니는 익숙한 길일 텐데.


• 흑백의 일상 1694일차


D. 2022.10.14(금)

L. 화천 파로호 100리 산소길

819D8C35-4D33-42DF-969D-6669E98E3D07_1_201_a.heic



대화


안전을 위해 트레킹 행렬의 후미에서 따라가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의 대화를 의도치 않게 엿듣게 된다.


동년배 간에 오가는 정치, 사회 이야기.

친구끼리 떠드는 신변잡기.

연인들의 달달한 멘트 등.


그중에서 최고는 가족들이 나누는 따뜻한 말들.


• 흑백의 일상 1695일차


D. 2022.10.15(토)

L. 화천 원시림 숲길

FE5F6A60-2873-4F4A-BE2C-BBC273D8CD1A_1_201_a.heic



미디어 아트쇼


어디를 가나 사진을 찍을만한 포인트가 중요해졌다.

카메라의 발달로 야경조차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다.

공간에 대한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 흑백의 일상 1696일차


D. 2022.10.16(일)

L. 수원 화성 수원천

D65BF713-944F-4550-A8C1-91207EB95FDA_1_201_a.heic

END.

keyword
작가의 이전글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