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의 일상 I 12월 세 번째 이야기
마지막 달
아무것도 적지 못할 정도로 맘의 여유가 없었던 모양이다.
빈 곳은 채우면 된다.
걱정하지 말자.
• 흑백의 일상 1753일차
D. 2022.12.12(월)
L. 수원 천천동 우리 집
발자국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누구의 아빠이고 엄마이겠지.
혹은 아들이나 딸일 수도.
중요한 건 모두가 집으로 간다.
• 흑백의 일상 1754일차
D. 2022.12.13(화)
L. 우리 아파트 입구
관심
오로지 관심사는 하나이다.
촬영과 실제 방송에는 커다란 간극이 있다는 것 정도는 알지만
우리 연극 이야기가 나오는 거 자체가 반갑다.
• 흑백의 일상 1755일차
D. 2022.12.14(수)
L. 상암 MBC 방송센터
걸음
조심조심 걸어 올라간다.
그래도 씩씩한 걸음걸이다.
미끄러지지 않기를.
• 흑백의 일상 1756일차
D. 2022.12.15(목)
L. 남산타운아파트
깃발
누구를 위해 깃발을 휘날리는가.
무엇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가.
모든 것에는 정도가 있다고 믿는다.
• 흑백의 일상 1757일차
D. 2022.12.16(금)
L. 서울 이태원
줄
사진 한 장 찍자고 매서운 추위에도 줄을 선다.
추억 이외에 다른 활용과 의미가 있는 거겠지.
저기 있지 않는다고 뒤 처지는 건 아니겠지.
• 흑백의 일상 1758일차
D. 2022.12.17(토)
L. 이천 시몬스 테라스점
기대
신나서 뛰어다니는 아들을 쫓아다니다 보면 절로 행복해진다.
트리나 산타클로스보다 아들 때문에 성탄절이 기다려진다.
• 흑백의 일상 1759일차
D. 2022.12.18(일)
L. 수원 카페 하이라이트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