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混亂)

흑백의 일상 I 계묘년 4월 두 번째 이야기

by 노완동

마법

즐거운 마음으로 방금 들어갔는데 그새 나와야만 했다.

시간이 압축해서 흐르는 모양이다.


• 흑백의 일상 1865일 차


D. 2023.04.03(월)

L. 춘천 만객루



패스

못 보던 사이에 공간이 새롭게 바뀌었다.

내려가서 커피 한잔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일단 오늘은 다른 약속이 있어서 패스.


• 흑백의 일상 1866일 차


D. 2023.04.04(화)

L. 청량리역 Connect Place



혼란

머리를 식히려고 조금 걸으려고 했더니 비가 그친다.

나무 데크로 잘 조성된 길도 마주한다.

뭔가 뒤바뀐 거 같은데 별수 있나.


• 흑백의 일상 1867일 차


D. 2023.04.05(수)

L. 수원 수도권 기상청



손가락

손가락 노래에 맞추어 하나씩 끼워 주고 나서 본인은 쿨하게 다른 놀이를 찾아 나선다.

아직 엄지가 남았는데 크롱이 보이지 않아서 그런 건가.


• 흑백의 일상 1868일 차


D. 2023.04.06(목)

L. 수원 매교동 우리 집



책상

공간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이 달라진 이후,

나름 최대한 단순하고 깔끔하게 사용하려고 했었다.

어쨌거나 이제는 안녕, 고마웠다.


• 흑백의 일상 1869일 차


D. 2023.04.07(금)

L. 이태원 그룹 에이트



주인

4년 만에 돌아왔건 말건,

시민 반, 운영인력 반이건 말건,

즐거운 건 아이들.


• 흑백의 일상 1870일 차


D. 2023.04.08(토)

L. 경기도청 봄꽃 축제



긴장

아이들 전용이지만 차마 홀로 보낼 수 없어서 쫓아다니는 심정을 안다.

보기보다 훨씬 높은데 그만큼 보호자의 긴장도 높아진다.


• 흑백의 일상 1871일 차


D. 2023.04.09(일)

L. 광교중앙공원 유아숲체험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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