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MVP급 선수가 운동장의 쓰레기를 직접 주우려면
올해 WBC를 통해 미국과 일본과 우리 간의 실력 차이는 확인되었다.
미국과 일본이 우리보다 더 많이 훈련하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훈련을 해법으로 제시하는 건
더 많은 훈련을 기득권으로 가진 사람들이 하는 전형적인 수사이다.
오헤이 쇼타니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발굴에 가깝다는 걸 인정하고
더 많은 재능이 야구를 선택하게 만들어야 한다.
더 많은 재능이 야구를 하게 만드는 것이 시스템의 핵심이다.
학습권의 보장은 대학 진학을 위한 것이 아니라
더 많은 훈련을 기득권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이다.
훈련 앞에 붙는 수식어는 ‘더 많은’보다 ‘과학적’, ‘발전된’ 등이 더 잘 어울린다.
160km를 던지는 오타니나 홈런을 치는 오타니가
우리 야구에서 혹시 나올지도 모르지만
쓰레기를 손수 줍는 리그 최정상의 선수 오타니는
지금 시스템에서는 절대 기대할 수 없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야구가 단순한 공놀이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장면을 마주할 때마다 가슴이 웅장해진다.
p.s 내년에는 오타니가 푸른색 유니폼을 입길 기원한다.
From. Angels TopPl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