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Kids Zone

어린이날 대체휴일에 든 생각

by 노완동
fullsizeoutput_596b.jpeg


언론에서 들었던 거만큼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이 문구를 본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충분히 알겠다.


너도 누군가의 부모이고 삼촌, 이모일텐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도덕적 기준으로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

그런 마음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건 강요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니까.


다만 정말 그곳에 아이가 출입할 수 없는지 궁금하다.

일단 유해업소는 아닐 테니 그 문제는 패스.


아이가 출입하는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시끄럽게 굴거나 장난이 심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 때문이라면

그 아이가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이가 혼자 오지는 않을 테니 그런 케이스를 빼면

즉, 보호자와 함께 오는 아이 중에 보호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맘대로 하게 내버려 두는 경우가 이런 곳을 만드는 진짜 이유일 텐데

그럼 그 보호자를 금지시켜야지 왜 아이가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아이는 혼자 올 수 없으니까)


그 말이 그런 뜻이라고 한다면 그건 언어가 주는 프레임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영어가 짧아 한국어로 밖에 대안이 생각이 안 나는데

아래와 같이 쓰면 너무 촌스러울까.


’무례한 보호자 출입 금지’


‘예의 없는 보호자 사양함’


keyword
작가의 이전글KBO의 FA제도 개선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