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의 일상 I 계묘년 10월 첫 번째 이야기
감상(感傷)
어릴 적 자주 놀던 곳에서 아들이 킥보드 타고 있으니 어쩔 수 없는 감상에 젖는다.
흑백의 일상 2046일 차
D. 2023.10.01(일)
L. 부산 용두산 공원
여독(旅毒)
계획에 없던 온천 방문.
갑작스러운 예약이라 밖에서 조금 기다려야 한다.
명절의 여독까지 풀고 집에 돌아가지 뭐.
흑백의 일상 2047일 차
D. 2023.10.02(월)
L. 수안보 물탕공원
오해(誤解)
일이 없는 동안 방치했더니 수명이 다한 모양이다.
새로운 마음가짐을 위해서가 아니라 잘 써지지 않아서 그런 것이니 오해 없길 바라.
흑백의 일상 2048일 차
D. 2023.10.03(화)
L. 수원 매교동 우리 집
그늘
더위는 사라졌지만 한낮에 햇빛은 여전히 따갑다.
시원한 그늘이라면 어떤 이야기도 재미날 듯하다.
흑백의 일상 2049일 차
D. 2023.10.04(수)
L. 수원천 유천교
수경 시설(水景施設)
시원한 물줄기의 역할이 굳이 찌는 듯한 여름에 한정될 필요는 없겠지.
이제라도 가동되니 반갑다고 해야 하나.
흑백의 일상 2050일 차
D. 2023.10.05(목)
L.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아파트
구멍
퇴근 시간이 지나니 오피스 빌딩 1층 상가들이 급격하게 활기를 잃어버린다.
다 같이 집에 가자는 이야기인가.
할 일이 남았는데 어떻게 할까.
흑백의 일상 2051일 차
D. 2023.10.06(금)
L. 문정동 SK V1빌딩
명당(明堂)
1등이 나온 적 있는 가게 앞에 긴 줄이 서 있다.
내 로또는 그 앞에서 다른 이유로 신이 난다.
명당은 명당인가 보다.
흑백의 일상 2052일 차
D. 2023.10.07(토)
L. 수원 역전 시장
유적(遺跡)
평소에 지나다니며 아무런 감상 없이 지나칠 때가 대부분이지만
버스를 기다리며 보고 있자니 도심에 이런 유적이 있다는 것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진다.
흑백의 일상 2053일 차
D. 2023.10.08(일)
L. 수원 팔달문 로터리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