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흑백의 일상 I 갑진년 1월 네 번째 이야기

by 노완동

주목(注目)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자리에 우뚝 솟아 있는 설치미술 작품.

하지만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다.

높이 올라갈 것인가, 시선을 끌어당길 것인가.

쉽지 않은 문제다.


흑백의 일상 2159일 차


D. 2024.01.22(월)

L. 문정 엠스테이트



효율(效率)

갑자기 확 떨어진 기온 탓에 인적이 드문 날씨에도 불구하고

차로 10분 거리를 굳이 걸어서 1시간 만에 다녀온다.

때로는 효율이 결정의 기준이 아닐 때도 있다.


흑백의 일상 2160일 차


D. 2024.01.23(화)

L.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 아파트



절대강자(絶對强者)

어떤 재미있는 체험도, 놀이도

심지어 아빠조차도

엄마란 존재 앞에 무색해진다.


흑백의 일상 2161일 차


D. 2024.01.24(수)

L. 수원 매교동 우리 집



히어로(Hero)

나의 히어로가 배트 포드가 아니라 경차를 타고 들어온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살인 미소가 가장 강력한 무기다.

아무런 반항을 할 수 없다.


흑백의 일상 2162일 차


D. 2024.01.25(목)

L. 아파트 지하 주차장



유모차(乳母車)

어린이집 하원길의 옵션은 날씨의 영향이 크다.

겨울치고는 따뜻한 날은 유모차를 많이 탄다.

하지만 유모차를 타기 싫어하는 남자아이는 걸어갈 예정.


흑백의 일상 2163일 차


D. 2024.01.26(금)

L. 해모로 도만 스쿨 어린이집



동행(同行)

카페는 아무리 생각해도

노트북보다는 동행자가 어울린다.


흑백의 일상 2164일 차


D. 2024.01.27(토)

L. 투썸플레이스 수원매교역점



다시

누가 뭐라고 해도

얼마나 자주 넘어진다고 해도

다시 일어서면 된다.


흑백의 일상 2165일 차


D. 2024.01.28(일)

L.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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