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의 화해
해결이 난망해 보이는 문제에
복잡한 상황이 겹치면
온갖 설이 난무한다.
진실을 찾는다는 명분하에 당사자들을 난도질하고
알 권리란 이름으로 자극적인 보도들이 넘쳐나게 된다.
확실한 건 절대 없었던 일이 되지 않는다.
더불어 본인들이 등판하지 않으면 끝이 나지도 않는다.
최근 불거졌던 축구 국가대표팀 내홍에
들어본 적 없는 멋진 슛이 날아들었다.
이강인 선수가 손흥민 선수가 있는 런던까지 가서
직접 사과를 한 것이다.
손흥민 선수는 주장으로서의 품격을 보여주고
이강인 선수는 성숙의 기회를 잡은
축구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슈팅 하나에 2득점.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의 인스타그램 사과문은
직접 썼다고 믿기는 힘들 정도로 정제되어 있고
주변의 조언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어쨌거나 본인들이 받아들이고 실행에 옮겼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종목을 불문하고 유명해지고 나면
선수 본인이 뭔가에 홀린 듯 붕 뜨고
주변의 지인과 가족들은
선수의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추는데 급급해진다.
경기만 잘하면 되는 시대도 아니고
인기 종목을 그것도 프로에서 뛰고 있다고 하면
경기장 안팎에서 하는 모든 행동들이
자신을 가치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덕분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다음 일정이 기대된다.
물론 감독 선임에 어떤 슛과 골이 나올지 감이 안 잡히긴 하지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