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의 일상 I 갑진년 2월 두 번째 이야기
유영(游泳)
몸에 힘을 빼니 물에 뜨는 걸 깨닫고 유유히 유영한다.
삶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너무 힘을 주어선 안된다.
흑백의 일상 2173일 차
D. 2024.02.05(월)
L. 인스파이어 스플래시 베이
맘껏
값비싼 리조트도 좋지만
맘껏 달릴 수 있는 바닷가에 비할쏘냐.
너만 즐겁다면 어디든 좋다.
흑백의 일상 2174일 차
D. 2024.02.06(화)
L. 을왕리 해수욕장
금과옥조(金科玉條)
정말 아무런 의도 없이 안부 인사 드리러 방문.
누구도 신경 쓰지 않을 구석에 디테일을 숨겨 놓을 정도의
수준을 맞추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던 때가 떠오른다.
지금도 그렇게만 해보자.
흑백의 일상 2175일 차
D. 2024.02.07(수)
L. 두산연강빌딩
귀성(歸省)길
수원 집에서 출발한 지 12시간 전에 간신히 부산 고향집에 도착.
날짜 넘어가지 않은 걸 감사하기엔 너무 길긴 했다.
흑백의 일상 2176일 차
D. 2024.02.08(목)
L. 부산 고향집
변화(變化)
오전에 간단하게 차례 준비를 마치고 온 가족이 함께
점심으로 밀면 사 먹고, 후식으로 커피를 마시러 바닷가 나들이.
아직 커피를 마시지 않는 조카들은 다른 메뉴를 주문.
시대도 시간도 빠르게 변해간다.
흑백의 일상 2177일 차
D. 2024.02.09(금)
L. 스타벅스 부산송도해수욕장점
정(情)
명절이나 되어야 얼굴을 볼 수 있네.
아들이 정말 많이 컸네.
순대가 아니라 정을 사러 왔다.
흑백의 일상 2178일 차
D. 2024.02.10(토)
L. 부평 깡통시장 토박이 순대
마법(魔法)
그 많던 인파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마법.
진정 명절 연휴에 볼 수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 풍경인가.
앞으로 남은 도로에서도 이런 모습을 기대하는 건 무리인가.
흑백의 일상 2179일 차
D. 2024.02.11(일)
L. 속리산 휴게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