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의 일상 I 갑진년 6월 마지막 이야기
뷰(View)
모든 공간에 좋은 뷰는 옵션이 아니라 필수다.
커피가 더 맛있어지거나 책이 더 잘 들어오는 것도 아닌데.
창을 내는 방법부터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흑백의 일상 2313일 차
D. 2024.06.24(월)
L. 노 스모크 위드 아웃 파이어 유림점
굴복(屈伏)
쇠질은 실내에서 하더라도
달리기는 밖에서 하는 것이 좋다.
예전보다 작은 무게, 그보다 훨씬 느린 속도에 굴하지 말자.
흑백의 일상 2314일 차
D. 2024.06.25(화)
L. 수원천
도서관(圖書館)
천편일률적이라는 편견을 깨뜨리는 공공 도서관.
너무 책을 읽지 않는 시대라는 말에 혹하지 말자.
좋은 책도, 멋진 공간도 많다.
흑백의 일상 2315일 차
D. 2024.06.26(수)
L. 수원시 버드내 도서관
집
나만의 집이 생겼다.
행복한 우리 집 안에 즐거운 나의 집.
집에 숨으면 누구도 찾을 수 없다.
흑백의 일상 2316일 차
D. 2024.06.27(목)
L. 수원 매교동 우리 집
핵심(核心)
여유로운 공원 가운데 뜬끔없지만 매우 이쁜 작은 도서관.
보이는 것에 만족할 것인가, 사람들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는
꽂혀 있는 책에 달려 있는 게 아닐까.
D. 2024.06.28(금)
L. 광교 호수 공원
역동(力動)
누가 지켜보고 있는 것이 아닌데도
영상을 보며 따라 하기 바쁘다.
나름 역동적인 영상 시청.
흑백의 일상 2318일 차
D. 2024.06.29(토)
L. 수원 매교동 우리 집
신호(信號)
작동하지 않는 신호등은 어지러운 풍경일 뿐이다.
삶에도 마찬가지다.
・ 흑백의 일상 2319일 차
L. 팔달구 효원로 93번길
D. 2024.06.30(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