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의 일상 I 갑진년 8월 두 번째 이야기
경이(驚異)
체험으로는 절대 알 수 없겠지만
당사자는 그저 일상의 일부분이겠지만
멀리서 보는 입장에서는 그저 경이롭다.
・흑백의 일상 2355일 차
D. 2024.08.05(월)
L. Өгий Нуур (Ugii Lake, 어기 호수)
생업(生業)
본인의 중요한 재산에 손실이 날 뻔했다고 차량 앞에 와서 매섭게 노려본다.
평화로울 거 같지만 모든 생업은 치열하기 마련이다.
・흑백의 일상 2356일 차
D. 2024.08.06(화)
L. Гурван булаг (몽골 북부 불간주)
영광(榮光)
말과 함께 했던 영광의 시대.
이제는 스포츠와 체험 정도로 소비되는 말과
현재의 국가 위상이 비슷한 건 우연이 아니겠지.
・흑백의 일상 2357일 차
D. 2024.08.07(수)
L. Чингис хаан Үндэсний музей (칭기즈 칸 국립박물관)
직성(直星)
미안한 마음을 가득 안고 현장으로.
인공조명은 과연 어떤 효과를 낼 것인가.
직접 봐야만 직성이 풀린다.
・흑백의 일상 2358일 차
D. 2024.08.08(목)
L.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 (대전 영시 축제)
순응(順應)
자연의 제약 조건을 극복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순응하는 것이다.
・흑백의 일상 2359일 차
D. 2024.08.09(금)
L.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 (대전 영시 축제)
꿈
관람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꿈을 늘 꾼다.
・흑백의 일상 2360일 차
D. 2024.08.10(토)
L.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 (대전 영시 축제)
부재(不在)
순식간에 며칠이 지났다.
또 현장을 비워야 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겁다.
모두를 믿는 수밖에 없다.
・흑백의 일상 2361일 차
D. 2024.08.11(일)
L.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 (대전 영시 축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