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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上昇)

흑백의 일상 I 갑진년 10월 세 번째 이야기

by 노완동

창의력(創意力)

어디서 뭘 어떻게 봤는지 모르겠지만

무엇을 만들어달라는 부탁이 들어오면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을 내어놓아야 한다.

팔자에 없는 창의력이 뿜뿜.


• 흑백의 일상 2425일 차


D. 2024.10.14(월)

L. 수원 매교동 우리 집



술안주(按酒)

당장 닥친 일에 대한 걱정보다는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한 논의가

술안주로는 더 적합하다.


• 흑백의 일상 2426일 차


D. 2024.10.15(화)

L. 세광 양대창 용산점



의자(椅子)

야외 캠핑용 의자이지만

집 안을 온 세상인양 사용하는 아들에게는

거실에도 딱 맞는 가구가 아닐 수 없다.


• 흑백의 일상 2427일 차


D. 2024.10.16(수)

L. 수원 매교동 우리 집



협상(協商)

솔직하게 정보를 공유하면 쉽게 일이 풀리는 경우가 예상보다 많다.

혹시나 하는 걱정은 기우일 가능성이 높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는 것은 쉽지 않다.


• 흑백의 일상 2428일 차


D. 2024.10.17(목)

L. 과천 빵공원



상승(上昇)

언젠가는 밖으로 나갈 거야.

비록 비가 오고 있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개이긴 할 테니까.


• 흑백의 일상 2429일 차


D. 2024.10.18(금)

L. 1호선 시청역



비행(上昇)

첫 비행기 탑승을 나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제주 도착.

괜히 걱정했구나.


• 흑백의 일상 2430일 차


D. 2024.10.19(토)

L. 제주 공항



화(火)덕

말로만 듣던 것보다 실제 와서 보니 더욱 대단하다.

베이글이 안 맛있으면 더 이상할 거 같다.


• 흑백의 일상 2431일 차


D. 2024.10.20(일)

L. 제주 베이글 연구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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