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의 일상 I 을사년 9월 두 번째 이야기

by 노완동

반응(反應)

친구들을 애타게 부르지만 별 반응이 없다.

소리나 감정의 크기로는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없다.

사회생활도 마찬가지.


・ 흑백의 일상 2754일 차


D. 2025.09.08(월)

L.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아파트


보고(報告)

오래간만에 결정권자에게 보고.

직접 보고할 수 있는 게 권력이자

잘할 수 있는 원동력이란 점을 새삼 깨닫는다.


・ 흑백의 일상 2755일 차


D. 2025.09.09(화)

L. 고흥군청



변화(變化)

형식적인 자리인 줄 알았지만 전혀 아니었다.

공공기관에서 주최하는 축제나 행사가 또 바뀌고 있다.

바람직한 방향이니 잘 자리 잡기를.


・ 흑백의 일상 2756일 차


D. 2025.09.10(수)

L. 강남구청



차례(次例)

인기 만점인 집라인을 타기 위해서는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건 그만큼의 스릴이 없다.

어른들의 세상과 같은 작동 원리로 돌아가는 놀이터.


・ 흑백의 일상 2757일 차


D. 2025.09.11(목)

L.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아파트



밤비

비가 와서 빨리 돌아가고 싶은 부모와

이 상황에서도 재미있는 걸 찾아내는 아들.

비 내리는 밤에 어울리는 이는 누구인가.


・ 흑백의 일상 2758일 차


D. 2025.09.12(금)

L.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아파트



더위

시원해졌다고 하지만 집안에서 뛰어다니면 여전히 많이 덥다.

본인뿐 아니라 같이 놀아주는 아빠도.

장난감을 치우고 선풍기를 고정하고 본격적으로 속도를 높인다.


・ 흑백의 일상 2759일 차


D. 2025.09.13(토)

L.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아파트



대단지 아파트에 사니 놀이터를 돌아가며 놀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실제 이름은 알 수 없지만 사슴, 돌고래, 상어, 숲 등이

앞에 붙어 어디인지 정확히 소통이 된다.


지금 우리는 숲으로 간다.


・ 흑백의 일상 2760일 차


D. 2025.09.14(일)

L.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아파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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