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와 함께

흑백의 일상 | 8월 첫 번째 이야기

by 노완동

매미

아스팔트가 훨씬 많은 도심의 아파트 14층에 산다.

무더운 여름에도 매미 소리는 기대도 안 했다.

녀석도 울 마음은 없는 모양이다.

더워도 너무 더우니까.


• 흑백의 일상 1255일차


D. 2021.08.01

L.수원 천천삼성래미안 아파트

C78D8406-3578-4798-874A-025987731431_1_201_a.heic




인연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기억이 희미한 경우가 많다.

반면 사연이 분명한 경우는 비즈니스 차원이 많다.

위의 두 문장을 뛰어넘은 소중한 인연이 있는 곳.


• 흑백의 일상 1256일차


D. 2021.08.02

L. 영등포 카페 그린히어로

E339606A-26F0-4C30-BC0C-8873DE40A74D_1_201_a.heic




예약

한산한 거리들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조명이 이쁜 이 거리도 마찬가지.

붐벼도 될 때 꼭 한번 와 봐야겠다.


• 흑백의 일상 1257일차


D. 2021.08.03

L. 춘천 육림고개 골목

9FC5B70E-4ED6-4AA0-AA90-63D9A8AB2AD6_1_201_a.heic




감사

고속도로 휴게소는 많은 사람들이 먹고 마시는 만큼

쓰레기도 엄청난데 불쾌한 적은 없었던 거 같다.

그리고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 흑백의 일상 1258일차


D. 2021.08.04

L. 가평휴게소 서울 방향

480DD623-01D5-44AC-9D1E-EEBDAAE351F0_1_201_a.heic




외출

하루 종일 아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내는 사소한 외출도 반가워하는 눈치다.

물론 아들에게도 바깥공기와 공간을 경험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란 믿음도 있다.

아이스크림 사는 일이 이렇게 기쁜 일이 될 줄이야.


• 흑백의 일상 1259일차


D. 2021.08.05

L. 아이스크림 스토리 수원성대점

8B6AA0A1-3CE4-4020-A1A2-2F0565195432_1_201_a.heic




쳇바퀴

온종일 집안에 있다가 해질녘이 되어서야 밖으로.

날이 맑아도, 날이 흐려도 무더위는 그대로.

쳇바퀴 같은 하루가 또 지나간다.


• 흑백의 일상 1260일차


D. 2021.08.06

L. 수원 천천삼성래미안아파트

AF351852-BACE-4E94-9C75-59E7662AFBF3_1_201_a.heic




옛날 도너츠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도 써야 하고 손님들의 신뢰를 위해 만드는 과정도 공개해야 한다.

하물며 옛날 도너츠도 그럴진대 세상 모든 일들이 시대에 따라 변하고 있다.


• 흑백의 일상 1261일차


D. 2021.08.07

L. 하나로마트 수원점

4BDABD61-5863-4565-8907-E3721D2F39B8_1_201_a.heic




책임

비가 오는 거리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물건들.

한때는 유용하게 쓰였겠지만 무책임한 사람들은 항상 있는 법이다.

보이지 않더라도 회피하지 않는 삶을 영위하자.


• 흑백의 일상 1262일차


D. 2021.08.08

L. CU 율전래미안점

17D2DB33-6376-4B85-8CA8-1D132B9521A8_1_201_a.heic



END

keyword
작가의 이전글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