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로 2차 접종을 마치고
2차 접종을 위해 문진을 하는데 두 명을 동시에 진행한다.
(그 이유는 모르겠다)
같이 들어간 어르신은 1차 접종인 모양인데 계속해서 모더나를 신청했는데 안 되었다고 투덜거린다.
의사 선생님께서 1차로 어떤 걸 맞았는지 물어보셔서 AZ라고 하니 그 어르신께서 진짜 괜찮냐고 하신다.
“어떤 것이냐 보다는 빨리, 다 같이 맞는 것이 중요하죠, 뭘”
의사 선생님의 미소와 어르신의 떨떠름한 표정을 동시에 봤다.
어쨌거나 AZ-화이자 교차접종을 했으니 T세포 면역 활성화(AZ)와 항체 형성(화이자)에서 두 백신의 장점을 모두 취할 수 있게 되었다.
"AZ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가 화이자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바이러스 벡터 종류인 AZ가 mRNA 종류의 화이자에 비해 항체 생성에서 여섯 배 차이가 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AZ는 면역력을 증강하는 T세포 면역 활성화에서 그 어느 백신보다 효과가 좋다.
중증 예방 효과가 중화항체와 T세포 면역을 모두 합친 것으로 나타난다고 볼 때 아스트라제네카가 중화항체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접종하면 T세포 면역이 활성화되어서 화이자와 교차 접종을 하면 중증 예방 효과가 높게 나타나는 것이다"
그나저나 단순 더하기도 계산기를 꺼내고 모르는 길도 검색만 하면 되는데
뭐 하나 제대로 판단하려면 온갖 정보를 취합하고 걸러내야만 한다.
기술이 발전하는 건 맞는 거 같은데 삶이 왜 이리 피곤하냐.
미리 타이레놀 한 알 먹고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