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걸음

흑백의 일상 I 병오년 1월 두 번째 이야기

by 노완동

단순반복(單純反復)

설거지를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말을

이해할 순 없지만 개운한 마음이 들긴 한다.

단속 반복 작업이 주는 어떤 매력.


・흑백의 일상 2873일 차


D. 2026.01.05(월)

L. 수원 고등동 우리 집



성장(成長)

원하는 방향은 아니지만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것들을 위해 종일 홍보에 매달린다.

무조건 바르고 곧게 자랄 필요는 없다.


・흑백의 일상 2874일 차


D. 2026.01.06(화)

L.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아파트



슬로우(Slow)

병원에 갔다가 아내와 같이 먹을 점심 식사를

테이크 아웃 하기 위해 카페에서 잠시 커피 한 잔.

창밖으로 지나는 사람들은 모두 분주해 보인다.

모두가 너무 늦지 않게.


・흑백의 일상 2875일 차


D. 2026.01.07(수)

L. 카페 뉴웨이오브



간식(間食)

진짜 심심한 것은 입인가 마음인가.

어쨌거나 신중한 선택.


・흑백의 일상 2876일 차


D. 2026.01.08(목)

L. 수원 고등동 우리 집



발걸음

같이 하원한 친구들과 잘 놀고 나니

벌써 TV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발걸음이 날아갈 것 같은 이유.


・흑백의 일상 2877일 차


D. 2026.01.09(금)

L.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아파트



일석이조(一石二鳥)

얼마 내리지 않은 눈을 치우는 소녀.

눈싸움하며 즐기기에는 좀 부족하지만

신바람 나게 눈을 쓸어 치우니 일석이조.


・흑백의 일상 2878일 차


D. 2026.01.10(토)

L.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아파트



세리머니(Ceremony)

결혼기념일에 대해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부부가

별 뜻 없이 선택한 특정 패밀리 레스토랑 식사가

이제는 상징적 세리머니가 되었다.


・흑백의 일상 2879일 차


D. 2026.01.11(일)

L.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수원스타필드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