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의 일상 I 병오년 1월 네 번째 이야기
계절감(季節感)
먹지 않지만 마치 살 것처럼 메뉴를 읽는다.
아직은 계절에 따른 필수 아이템을 알 순 없을 테지.
어른들의 세상은 자라면서 조금씩.
・ 흑백의 일상 2887일 차
D. 2026.01.19(월)
L.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아파트
해질녘
해질녘 햇살이 길게 드리워 거실을 지나 부엌까지.
하루를 그냥 보내기 아쉬운 마음이 비슷하다.
・ 흑백의 일상 2888일 차
D. 2026.01.20(화)
L. 수원 고등동 우리 집
보수(報酬)
보다 긍정적으로 말을 할 수도 있지만
수익에 관한 문제라면 조금은 보수적으로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왔다.
출퇴근 시간이 정해진 사람들처럼 받을 순 없으니까.
・ 흑백의 일상 2889일 차
D. 2026.01.21(수)
L. 신도림역
고민(苦悶)
순조롭게 미팅이 끝나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자리.
고민은 크기와 상관없이 누구와 나누고 있냐에 따라 다르게 다가온다.
・ 흑백의 일상 2890일 차
D. 2026.01.22(목)
L. 춘천 어방어점
비결(祕訣)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는 아니지만 역 앞에 위치해 있어서 자주 이용했었다.
매번 손님이 나 이외에 한 두 명에 불과해서 의아했는데 여전하다.
어느 쪽이건 비결이 궁금하다.
・ 흑백의 일상 2891일 차
D. 2026.01.23(금)
L. 커피니 남춘천역점
배려(配慮)
아들 때문에 눈이 오길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데
밤새 몰래 내린 눈은 성에 차지 않는다.
어른들을 위한 하늘의 배려.
・ 흑백의 일상 2892일 차
D. 2026.01.24(토)
L.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아파트
숙제(宿題)
아내와 아들이 단 둘이서 외출하게 되면 숙제가 주어진다.
여유를 가지고 숙제를 하면 여유 있게 커피 한 잔은 언감생심.
숙제는 빠르게 해 치울수록 좋다.
・ 흑백의 일상 2893일 차
D. 2026.01.25(일)
L. 수원 고등동 우리 집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