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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wFun Mar 10. 2017

취업 준비생에게 역량 개발이 필요한 이유?

사실 취업 준비생들에게 역량 개발이 필요 없을 수 있다. 왜냐하면, 취업하게 되면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기초 역량 또는 기본 역량을 기업에서 교육해주기 때문이다.


그렇다. 왜 미리 배워서 고생한단 말인가?

하지만 우리가 신입 직원이 되었다고 가정을 한번 해보자.


이제 막 취업의 기쁨을 만끽하고, 첫 출근을 해서 열심히 한번 일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내가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새로운 사람들과 처음 접하는 업무들 내가 생각한 것보다 너무 많은 것이 한꺼번에 쏟아진다. 그리고는 신입사원 교육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업무를 배우느라 정신이 없다. 동기는 나와 똑같이 일했음에도 잘 해내고 있고, 왠지 나는 뭔가 꼬여가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늘 시간에 쫓긴다. 모든 게 새롭다 보니 업무를 몸에 익히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선배들은 10분이면 할 일을 한 시간째 잡고 있는 나를 보고 눈치를 주는 것 같다. 그러다 보면 업무를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는 것에 불만을 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부족한 나의 역량을 돌아보게 된다.


이런 일은 많은 신입 직원들이 한 번쯤은 겪은 일들이다.


사실 많은 기업이 역량 교육을 하고 있다. 하지만 쌓여 있는 업무 때문에 때론 평가 때문에 수동적으로 교육을 받는다. 그래서 교육은 업무에 벗어나 잠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쯤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정작 업무에 필요한 역량은 개발되지 못한다.


신입사원 교육은 잠깐의 정신교육으로 그치고, 지속적으로 개발되어야 할 직원들 역량은 방치된다. 기업에서 집체교육과 온라인 교육을 하지만 집체교육은 쉬는 시간으로 여기고, 온라인 교육은 모니터는 켜져 있고 자리에는 사람이 없다.


이처럼 직원의 역량은 기업이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개인적인 노력에 더 많이 좌우된다. 하지만 개인은 노력할 시간이 부족하고, 기초가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그렇다면 기업에서는 일 잘하는 직원과 잘하지 못하는 직원. 즉 역량이 높은 직원과 낮은 직원을 어떻게 구분하고 있을까?
일 잘하는 친구들은 업무에 필요한 사항들이 있으면 미리 검토하고, 필요하면 해당 부서들과 협의를 다 거치고 난 뒤에 상사에게 필요한 것과 결정할 사항들을 정리해서 최종 승인을 거친 뒤 일을 추진한다. 그럼 업무를 잘하지 못하는 친구들은 어떤가? 시킨 것만 한다.

이 이야기는 대기업에서 인사담당을 오래 하셨던 한 이사님의 이야기이다. 물론 이 이야기를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여기서 일을 잘하고 못하고의 가장 큰 차이는 업무를 대하는 태도와 역량이다.


그렇다면 기업에서는 일을 잘하는 친구를 채용해야 하지 않을까?

기업에서 일 잘하는 친구. 즉 태도와 역량을 잘 갖춘 인재을 뽑는다면 취업 준비생인 나는 태도를 잘 다듬고, 역량을 개발해야만 한다. 또한,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최근에는 기업이 교육으로 직원의 역량을 높이기보다 차라리 역량이 높은 친구를 채용하고 싶어 한다. 교육 비용 대비 효과적 측면에서 말이다.


따라서 취업 준비생일 때부터 역량 개발이 필요하다.(개인적으로는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미리 역량 교육을 해주면 좋겠다.) 그리고 역량이 높아지면 취업 준비에도 도움이 된다. 자기소개서와 면접 질문이 어떤 답을 원하는지 그 본질을 더 잘 알 수 있게 되고, 토론식 면접과 과제 발표를 멋지게 발표할 수는 없어도 핵심적인 것을 잘 전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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