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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wFun Mar 16. 2017

긍정은 포기에서 온다.

협력 역량 첫 번째: 긍정(자신의 일에 열의를 갖게 만드는 힘) 

긍정적으로 생각해봐!

하지만 입사 서류 탈락으로 인한 주변의 격려의 말들도 탈락의 횟수가 증가할수록 점점 둔감해지고, 나 스스로는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야지 하면서도 그게 잘 되지 않는다. 왜일까? 나도 긍정적이고 싶지만 나의 마음이 안 움직이는 걸 어떻게 하는가? 계속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드는 걸 어떻게 하는가?(역량에 대해서는 이전글 참조 10. 취업 준비생의 역량에 대해...)


 이런 우리의 마음을 우리는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사실 긍정이라는 것은 내가 가지고자 하는 하나의 믿음이다. 다시 말해 주어진 결과가 옳다고 인정하는 나의 개인적인 믿음인 것이다.


서류에 탈락하고, 면접에 떨어지고 이러한 일들이 일어날 때, 나는 무엇을 믿을 것인가? 나의 노력이 부족했다고 믿을 것인가? 아니면 지금의 환경에 문제가 있다고 믿을 것인가? 사실 이 둘 중 무엇을 믿어도 나에게는 도움이 되질 않는다. 결국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던 그 믿음은 나를 힘들게 한다. 


그렇다면 그 믿음을 포기한다면 어떨까? 다시 말해 내가 부족했다고 믿지 않고, 환경에 문제가 있다는 것도 믿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현실의 나는 처음의 모습 그대로 온전히 나로 남는다. 그냥 현재에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나만 존재한다.


우리 주변에 과거와 달리 긍정적으로 변한 사람들을 본다. 그분들은 가진 것을 놓아 버릴 때, 진정한 자유를 얻었으며, 경쟁적인 도시를 벗어나 자연으로 돌아갔더니 삶이 더 만족스럽고, 긍정적인 자세를 갖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현재에 대한 나의 부정적인 믿음을 포기하면 불필요한 나의 감정 소비를 하지 않아도 되고, 조금 더 긍정적일 수 있다. 그것이 긍정의 시작이다.


긍정은 포기에서 온다. 그리고 도전보다 쉬운 것이 포기이다. 

그렇다면 좋은 것에 대한 믿음은 어떨까? 주어진 결과가 좋다면 그것을 믿는 것은 너무나 쉬운 일이고, 그러한 과정에서 어려움 겪을 여지는 적다. 결과가 좋고, 그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걸 어려워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하지만 주의할 것은 미래에 대해 내가 가지는 긍정이다. 미래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것. 그것에는 나의 기대가 담겨 있다. 따라서 막연하고 부정확한 나의 기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는 것은 실제 좋지 않은 결과가 주어졌을 때, 더 힘든 결과를 가져온다. 경험적으로 맛집 음식을 직접 먹어보고 실망한 적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결국 우리의 과도한 기대로 인해 더 깊은 수렁이 빠진다. 따라서 내가 하게 되는 미래에 대한 기대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도전은 어려워 하지만 포기는 쉽게 한다. 그리고 우리는 내일의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솟아오르는 기대와 불안을 지울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대신 그 기대와 불안이 감소하는 만큼 현재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따라서 긍정인 자세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은 현재의 결과에 대한 나의 부정적 믿음을 포기하는 것이고, 미래에 대한 기대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긍정은 개인의 성향이 아니라 역량이다. 우리는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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