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잠수함 북리뷰
AI가 모든 것을 잠식하는 시대, 생존을 위한 필수 지침서 《트렌드 코리아 2026》
안녕하세요, 노랑잠수함입니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이 공존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내년에는 어떤 인공지능이 나를 괴롭힐까, AI는 어디까지 우리 삶을 잠식할까?" 하는 질문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엔비디아의 젠슨황 CEO가 한국에 GPU 26만 장 공급을 발표했다는 소식은, AI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합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 속에서, 2026년 새해를 맞이하는 첫 번째 준비물로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1. 《트렌드 코리아 2026》, AI 시대의 '인간 중심 통찰'
《트렌드 코리아 2026》을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AI가 모든 것을 잠식하는 2026년, 실질적인 비즈니스와 일상 트렌드를 통해 AI 시대에도 성공할 수 있는 '인간 중심의 통찰'을 담아낸 가장 핵심적인 생존 지침서"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미래를 예측하는 것을 넘어, 우리가 어떤 태도와 전략으로 다가올 변화를 맞이해야 할지 그 해답을 제시합니다.
2. 2026년 비즈니스를 움직일 실용 키워드 3가지
김난도 교수팀이 제시한 10가지 키워드, 'Horse Power' 중에서도 시청자분들이 당장 비즈니스와 일상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실용적인 핵심 키워드 3가지를 집중적으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 키워드 1: 픽셀 라이프 (Pixel Life)
가장 인상적이었던 키워드는 '픽셀 라이프'입니다. 과거처럼 하나의 가치에 깊이 몰입하기 어려운 시대, 현대인은 디스플레이의 픽셀처럼 잘게 쪼갠 수많은 관심사가 모여 한 사람을 이루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픽셀들이 모여 모니터의 해상도를 결정하듯이, 소비자의 다채로운 관심사가 그 사람의 '삶의 해상도'를 결정한다고 역설합니다. 따라서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소비자의 삶의 해상도를 높여줄 수 있는, 세밀하고 다층적인 가치 제공이 필수적인 생존 전략이 될 것입니다.
� 키워드 2: 레디코어 (Readycore)
두 번째 키워드는 '레디코어'입니다.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말과는 달리, 요즘 젊은 세대는 불확실성이 큰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철저한 '사전 계획, 인생 예행, 선제적 학습'으로 대표되는 레디코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50대 후반인 제가 젊었던 시절과는 사뭇 다릅니다. 제 딸만 보더라도, 건강보험, 투자, 여행 계획까지 모든 것을 저보다 훨씬 꼼꼼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 책은 '레디코어'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불안한 시대에서 개인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전략이 되었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 키워드 3: 근본이즘 (Authenticity)
마지막 키워드는 디지털 시대의 역설적인 반작용인 '근본이즘'입니다. AI가 복제가 아닌 '만들어내는' 세상이 되자, 젊은 세대는 경험하지 못한 과거에 대한 향수, 즉 '아네모이아(Anemoia)'를 느끼며 진짜를 찾아 나섭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사람들이 몰리고, 젊은 세대가 필름카메라나 옛날 LP판을 찾는 현상도 단순한 레트로가 아닌 '진짜(Authenticity)'를 향한 갈망입니다. 무한 복제 가능한 이미지 속에서, 우리는 진짜 '근본'과 '아우라'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3. 꾸준함이 빚어낸 '시대의 길잡이'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는 2008년 말 《트렌드 코리아 2009》를 시작으로 20년 가까이 꾸준히 발간되어 온 국내 독보적인 트렌드 예측서입니다. 김난도 교수팀은 이 책을 통해 복잡다단한 세상 속에서 우리 같은 일반 독자들에게 "적어도 내년은 이런 부분에 관심을 갖고 살아보세요"라고 새로운 무언가를 제시하는 '시대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4. 마지막 조언: 나의 해상도를 높여라
이 책을 이미 읽는 분들 외에, 저는 50~60대 실버 세대분들도 꼭 한 번쯤 접해보셨으면 합니다. 트렌드 용어를 이해하는 것은 젊은 세대와의 소통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던지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저의 방식대로 전달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하나에 몰빵하지 마세요. 이제 세상은 무수히 많은 것들에 갖게 되는 관심이라는 작은 점들이 모여서 '나'라는 사람을 만드는 세상입니다.
나의 해상도를 높여서 선명해지기 위해서 더 많은 걸 보고 배우고 포기하고 더 배우세요. 그렇게 픽셀 라이프를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