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의 성과를 창출하는 방법
사회적 가치나 공익활동의 성과를 고민할 때 논리구조를 활용한 평가체계의 설계는 타당성과 설득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접근에 해당합니다. 논리구조의 핵심은 각 요인들의 인과성입니다. 인과성은 원인과 결과의 개연성에 기초합니다. 만일 투입단계(input)에 N이 투입되어 변화단계(outcome)에서 N-1이 창출된다고 했을 때 이 과정을 100번을 반복해도 결과값에 변함이 없다면 과학의 영역일 것입니다. 그러나 현장은 실험을 통해 입증할 수 없는 영역이며 오로지 인간의 사고에 의해 가정과 검증을 반복하는 시도만이 유효합니다.
현장은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개입하기에 이러한 법칙은 예외성을 마주합니다. 그러므로 논리구조 자체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비판적 관점으로 통찰하고, 사람들의 참여와 소통으로 심층적 검증을 반복하며, 현장의 경험을 통해 배우고 개선하는 프로세스가 살아 숨쉬어야 합니다. 변화를 꿈꾸는 조직이라면 성과평가체계를 설계할 때 로직모델로 대표되는 논리구조가 유일한 대안인 것처럼 여겨지는 판단에 현혹되기도 하지만, 정작 핵심은 논리의 ‘구조’ 자체가 아니라 이를 숙의하는 참여자들의 소통과 문화일 것입니다. 지표의 객관성이란 과학적 실험의 산물이 아니라 참여자들의 합의에 기인한다는 명제는 이를 입증합니다.
로직모델이 처음 발표된 이후 많은 전문가들에 의해 수정보완되어 온 결과, 현장마다 적용의 디테일이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부르는 명칭도 로직모델, 임팩트맵, 임팩트 프레임워크, 임팩트 조감도, 임팩트 내비게이터, 임팩트 파이프라인 등 수없이 많습니다. 모두 인과성을 공통의 원리로 적용한 성과창출의 논리구조(impact chain)인 셈입니다.
‘임팩트체인’의 구조는 투입(input) 단계로부터 시작합니다. 투입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요구되는 자원입니다. 투입 다음의 과정(process) 단계는 실행의 중간 지점 및 상황입니다. 임팩트체인의 다른 버전에서는 과정을 활동(activity)으로 정의하기도 합니다. 다음은 실행이 종료된 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결과물, 산출(output) 단계입니다. 끝으로, 산출(output)을 통해 도출되는 궁극적인 성과, 변화(outcome) 단계입니다. 순서대로 투입지표, 과정지표, 실적지표, 변화지표로도 적용할 수 있으며 각각 구조평가, 과정평가, 결과평가의 관점으로도 접근할 수 있어 그 활용도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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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건강한 비영리경영, 2024.7. 한국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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