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파도와 바위
파도는 바위의 언어다
망망대해 속에 잠기어
삼켜온 수 많은 언어의 자락들
한 점 한 점 바다에 쓸려들어가고
부식된 언어들은 파도가 되어
제 몸을 채찍질할 뿐
언제 말이 구름이 돼
바다를 굽어볼 수 있는지
바위는 오늘도 한 움큼
말을 삼켜넣는다
인문과 경제 분야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것을 즐깁니다. 사진과 시를 융합한 '디카시'를 쓰고 있습니다. 에세이 책을 집필하는 데 도전하려고 합니다. 공감의 결을 나눴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