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두물머리
밤새 수장(水葬)된 마음 곧추세운 아침
안개 그물 걸린 햇살 스멀스멀 스며나온다
그림자 골무로 시린 곳 가려보지만
그물코 온기 닿아야 비로소 풀려나는 몸
버려야 따뜻해지는 비서(祕書) 하나 띄워놓고 왔다
인문과 경제 분야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것을 즐깁니다. 사진과 시를 융합한 '디카시'를 쓰고 있습니다. 에세이 책을 집필하는 데 도전하려고 합니다. 공감의 결을 나눴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