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겨울 호수

by 우보
15723463_1309841915702816_1856572631701080240_o.jpg

겨울 호수



얼어붙은 호수 위 얹혀진 겨울 손금


제각각 쥐었던 걸 내려놓은 빈 손 위로


깨어난 정신이 가벼워질 대로 가벼워져


묵직한 말들을 걸어오고 있다


한 해 끝자락에서 겨우 눈뜬 마음에게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