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꽃은 언제나
흔적 위에서 피어난다
떠나간 것들은 바람으로 남아
연약한 줄기를 휘감지만
차갑던 철로위론 때가 되면
빛의 운행이 시작되고
흐느적거리던 빈터에는
갸날픈 꽃 한 송이
허공을 밀어내며 고개를 든다
간밤에 흘린 땀냄새 위로
꽃이 피는 것은 늘
자욱을 지우는 시간의 의식이다
인문과 경제 분야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것을 즐깁니다. 사진과 시를 융합한 '디카시'를 쓰고 있습니다. 에세이 책을 집필하는 데 도전하려고 합니다. 공감의 결을 나눴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