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2

by 우보
51280304_2220861641267501_6011930955621597184_n.jpg

동행


모두 위만 바라볼 때
온몸 옆으로 눕혀
겨울 강을 다독여온 나무가 있다



침묵의 계절에 밀담을 건네고
바람에 몸 실어 툭툭 건드려보기도 하고
얼어붙은 강이 혼자가 아님을



가장 가까이에서 얼음 밑
봄이 움트는 소리를 들으며
제일 먼저 안색이 펴지는 겨울나무

매거진의 이전글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