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모두 위만 바라볼 때온몸 옆으로 눕혀겨울 강을 다독여온 나무가 있다
침묵의 계절에 밀담을 건네고바람에 몸 실어 툭툭 건드려보기도 하고얼어붙은 강이 혼자가 아님을
가장 가까이에서 얼음 밑봄이 움트는 소리를 들으며제일 먼저 안색이 펴지는 겨울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