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승규 Apr 06. 2016

불꽃과 불길

- 따스함이란 꽃향기

"활활 타오르는 열정의 불길이 엄청난 땔감들에 기름을 부어서 처음부터 불길이 컸을수도 있지만,


작은 불씨를 지키고 지펴서 크고 활활 타오르게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


이번에 하는 일이 작은 불씨가 되어줄것 같기도하다. 그걸 더욱 활활 지펴서 뜨겁게 살아가는 불꽃이(가명)가 되길 바래."




몇일전 친하게 지내는 동생이 삶의 활력소가 없는것 같다며, 열정을 바칠 무언가가 없다며

스스로에게 아쉬워하고 있었다.


조언을 해주고 싶었지만 마땅히 떠오르는 것도 지금의 동생의 상황에 맞는 조언이 뭘지도

몰라서 망설이고 있었다.


그리고 몇일 뒤 연락이 왔다.

새롭게 일을 시작하게 됬다고 한다.


느껴졌다 그 아이의 말투에서.

무슨 일을 하게 됬는지가 궁금하지 않았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동생의 말은 살아있었다.

열정의 불씨를 품은 혹은 찾은 사람의 목소리였다.


많은걸 묻지않았다. 감사했고 응원해주기로 했다.


지금의 작은 불꽃이 자라나
그의 삶에 큰 꽃이 되어주기를


작가의 이전글 시애틀의 기억 #01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