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서울 시장에 권력을 위임한 시민 한 사람으로 명한다!
대통령은 당장
용산 경찰 서장, 경찰국장,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하고, 대국민 사과해라. 공수처 혹은 검찰은 직무 유기 혐의로 당장 이들을 수사해라.
오세훈도 시청 앞 광장에 무릎 꿇고 사과하고, 자진 사퇴해라. 당신은 아무 지시도 없이 해외 출장 나간 정신 나간 지자체장이고, 서울 시장 그 자리에 앉아 있을 자격이 당신에겐 없다. 그리고 스스로 검찰 수사에 임해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적절한 수의 경찰을 투입하지 않은 행위는 명백한
공무원의 직무 유기이기 때문이다. 이태원 할로윈 참사를 막기 위해 용산 경찰서장, 그리고 경찰을 추가로 투입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리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말한 행정 안전부 장관, 아무 지시도 안 내리고 해외 출국한 오세훈 시장은 직무 유기로 형사처벌받아야 한다. 그리고 경찰국과 행정안전부 장관의 상관이자, 국민의 생명 보호를 무한 책임진다고 스스로 말한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길가에 나와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는 것은 다른 공무원들이 하니까, 대통령 당신은 스스로 물러나지 않을 거면, 무릎 꿇고 국민 앞에 사과해라!
그리고 다시 한번 당신에게 모든 것을 위임한 주인으로
명한다. 당장 행정안정부 장관과 경찰 국장, 용산 경찰서장을 해임해라. 검찰에 직무 유기 혐으로 이들을 수사하라고 명령해야 한다. 오세훈 서울 시장과 용산 구청장 모두 너희도 시청 앞 광장에 나와 국민 모두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고, 둘 다 스스로 책임을 통감해 그 자리에서 물러 나 수사에 임해라. 이게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자세다.
그리고 시민인 우린 이 자들의 무책임과 직무 유기에 형사 처벌을
요구해야 한다. 제정신 가진 언론인들은 이들의 해임과 수사를 요구하고, 이들에 대한 형사 처벌이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국민을 대신해 말해야 한다. 박근혜의 세월호 사건 때도 이러지 않았다. 해경 청장과 구조를 떠맡았던 해경 간부들 다 구속되었다.
이번엔 이상하게도
이태원 참사에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스스로 나와 사과도 제대로 하지도 않고, 헛소리만 해대고 있다. 이게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고, 정쟁의 문제가 아니라고, 슬퍼만 하고, 현 정부와 서울시에 대해 아무런 비판을 하지 말고 분노하지 말라고? 이게 현 정부와 여권이 국민에게 할 소리인가? 이 말대로면, 동료 시민이 부당하고, 말도 안 되는 직무유기로 인해 사고로 죽었는 데, 슬퍼는 하되 분노하지 말라고? 시민이 현 정부와 서울시에 책임을 묻지 않으면,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는 할로윈 축제 그 자체나, 거기 간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으란 말인가? 이런 상황에서 행정안전부 장관과 서울시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와 사법 처리해야 한다는 기사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이게 말이 되나?
언론인들과 민주당 의원 당신들 도대체 뭐 하는 건가? 너희도 직무 유기다, 이 등신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