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언제든 죽을 수 있어!
“하루에 세 번 죽음을 생각하면,
삶이 행복해진다!”라는 문장을 페이스북 어딘가에서 읽은 기억이 난다. 왜일까? 곧 죽는다는 생각이 남은 식구 부양을 어떻게 하지? 란 생각도 들게 하지만, 죽고 나면 사실 남은 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없단 걸 결국엔 인정하게 된다. 그래서 지금 너무 중요하다고, 아프고 괴롭다 느끼는 모든 것들이 사실 다 부질없다 생각하게 된다. 곧 있을지 모르는 죽음을 생각하다 보면, 걱정하거나 불안할 필요 없이 마지막 남은 시간 동안 “즐겁게 살자, 뭐 그리 대수냐?” 란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저 문장 때문에 생각났다.
하루 세 번 죽음을, 아니 내가 언제든 죽을 수 있단 생각을 꼭 세 번씩은 되새기며 하루하루를 살아야 할 것 같다. 나 자신의 행복을 위해. 하루 밥 두 끼 먹는 것보다, 이게 나를 더 행복하게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