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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신년운세

신년운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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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12월)쯤 삼삼오오 모여서 타로로 신년운세를 보았던 기억들이 있다.

시간에 있어서 시작과 끝은 알 수 없지만 , 사람들은 그 사이 삶과 운명에 대해 마디마디 구분 짓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나 역시 그러하다.

그 마디마디에 추억을 담고, 꺼내보는 일들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보통 타로로 신년운세를 볼 때 먼저 하는 질문들이 있다.


타로는 근 미래를 본다는데 1년 , 2년 후까지 볼 수 있나요?


: '저의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타로는 미래를 볼 수 없습니다. 질문을 통해 당신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마음이 미래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으로 봤을 때 마음에 따라서 1년 후 2년 후 미래를 유추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다. 다시 1년이 지나고 신년운세에 대해 제대로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래서 타로로 먼 미래까지 보지 말라는 이야기가 나왔는지도 모른다.



타로로 신년운세를 보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다.

다양한 타로 스프레드(배열법)를 통해 알 수 있고 , 그 배열법을 해석하는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여러 배열법 중 하나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 월별로 타로 카드를 뽑고 (12장) , 전체적인 의미 (3장)을 뽑아서 신년운세를 보는 방법도 있다. (총 15장)

이렇게 다수의 카드를 뽑고 , 긴 기간을 보고 있자면 많은 생각들이 든다.

단순히 월별로 유추해 보아도 , 12장 안에서 많은 굴곡들이 보인다. 그것을 주단위 하루 단위로 이어서 본다면 장중 코스피 지수처럼 많은 요동들이 보일 것이다.

이 흐름 속에 전체를 정의할만한 것은 잘 보이지 않는다. 물론 '올해는 금전운이 좋으시겠네요. 올해 연애하시겠는데요' 같은 이야기는 한다.


삶은 무한한 복잡성 중에 하나를 꺼내보는 일이 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번에는 사례를 이야기하기보다는 하나를 선택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싶다.


1번에서 3번, 이중 마음에 드는 숫자를 기억하세요.

선택하셨다면 아래를 마저 읽으시고 , 그 숫자에 해당하는 운세가 바로 당신의 25년 운세 (일까요?)



1번


올해 고난이 있다 하여도 당신께서는 그것을 잘 이겨내실 '내면의 힘'을 가지시게 될 겁니다.


당신이 가진 지혜로 , 당신이 가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


무서운 사자마저 순한 양처럼 다룰 수 있는 힘을 가지 시계 될 겁니다.


당신의 내면이 무엇보다 빛을 발하게 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2번


올해 당신께서는 변화를 이룰 실 겁니다. 특히 금전적인 면에서요.


투자에 있어서 조심하시되 , 멀리 바라보고 안정적인 상태에서 움직이셔야 합니다.


당신은 당신이 생각했던 거보다 , 그것을 잘 다루실 것이고 , 잘 조율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3번



올해는 능력이 충만한 시기입니다.


'당신께서 마법을 가지고 계시다면 , 그것은 그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기술이든 지식이든 뭐든 시도해 봐도 좋을듯합니다.























*어설픈 제너럴 리딩에 부끄럽기는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리딩 관념이나 , 스토리텔링상에도 그렇고 한 장으로 해석하는 건 지양(止讓)하는 편이긴 한데 , 어떤 의미에서는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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