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이야기를 대놓고 하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나라가 지구상에 있다. 우리는 그 나라를 중국이라고 부른다.
중국인들은 자기 몸에서 불쾌한 소리가 나도 별로 꺼리지 않는다..... 이들의 몸에 난 구멍에서는 온갖 소리가 새어 나온다②
이러한 대국적 국민 행동 문화는 최소한 3,000년 이상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좀 배웠다는 사람들은 중국인의 행동 교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공자도 다르지 않았다.
예(禮)가 아니면 보지 말며, 예가 아니면 듣지 말며,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며, 예가 아니면 動하지(움직이지) 마는 것이다③
그러나 공자의 숭고한 가르침은 돼지 귀에 경 읽는 것과 다르지 않았다. 그래서 위대한 중국 공산당은 바람직스럽지 못한 자국민의 행동이나 태도를 교정하기 위한 보다 쉬운 책을 발간했다. 중국 관광청이 해외여행자의 처신에 대한 책자가 그것이다. 그러나 삽화가 가득한 이 책은 중국인이 아니라면, 의외로 끝까지 보기 매우 어렵다.
공공장소에서 코를 파거나 수영장에서 소변을 보거나 침을 뱉거나.... 식당이나 비행기에서 제공하는 나이프와 포크 등의 식기, 베개, 비행기 구명조끼가 공짜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④
그런데 지구 인구의 약 1/3은 우리가 위와 같은 중국인과 비슷한(다소 열등한) 민족이라고 믿고 있다. 나아가 대한민국 이전 역사는 대부분 중국에 속한 나라(屬國)였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 인구는 지금도 늘어나고 있다. 다만 우리만 모를 뿐이다.
공식적으로 이러한 이론은 B.C.93년(2,117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사기』의「 조선 열전」의 주장에 따르면 우리(古朝鮮)의 왕은 중국 연(燕) 나라 출신이었다.
(그는) 1,000명의 무리를 모아 머리를 북상투 모양으로 튼 뒤 만이(오랑캐)의 옷차림으로 동쪽 국경을 넘어 달아났다.............. 진번, 조선의 만이와 옛날 연(燕) 나라 제(齊) 나라에서 망명한 자들을 복속시켜 이들의 왕이 되었다⑤
당연히 우리가 알고 있는 환웅, 환인, 웅녀, 단군 할아버지 이야기는 전혀 없다. 단군 신화가 처음 나오는 책은 1281년에 편찬된 삼국유사이니 『사기』보다 1,374년 후의 일이다.
따라서 이 논리에 따른다면 고조선 이후 부여나 고구려, 발해 사람들은 물론 오늘날 조선족들에게 이르기까지 조국은 중국이다.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동북공정(東北工程)’은 새로운 이론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2,117년 전에 권위 있는 역사서에 기록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구체적인 물증에 기반해 체계적으로 반박된 사실이 없는 역사의 재확인 과정에 불과하다.
지금 우리 앞에는 몇 가지 선택이 있다. 하지만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
공공장소에서 코를 파거나 수영장에서 소변을 보거나 침을 뱉거나.... 식당이나 비행기에서 제공하는 나이프와 포크 등의 식기, 베개, 비행기 구명조끼가 공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나라의 국민이고 싶지는 않다.
그렇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싱가포르 공원에서 야생으로 살아가는 닭이다. 중국 지도는 닭을 닮았다. 그래서 생각하는 것도 닭을 많이 닮은 것 같다. 사진 제공 으악새끼(2024.12.10)
대문 그림 : 기원전 195년부터 108년까지의 '위만 조선'의 영토를 표시한 지도. 남쪽은 마한이라고 표시돼어있다. 서울도 이미 기원전에 명백한 중국의 영토처럼 표시하고 있다.
왼쪽 이상하게 생긴 사람은 한나라 임금 무제이다. 고조선을 멸망시킨 인간이다. (출처 : baidu.com 검색일 : 2024.12.14)
① 마르테 셰르 갈퉁(Marte Kjaer Galtung), 스티그 스텐슬리(Stig Stenslie). 오수원 옮김 『중국의 미래(49 Myths about China』 부키(주). 서울. 2016. p.117.
② 같은 책 pp. 117-118.
③ 成百曉 譯註『顯吐完譯 論語集註』傳統文化硏究會. 서울. 1991. pp.228 – 230. 원문은 다음과 같다(밑줄 친 부분이 인용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