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크루즈 모드

멈추고 싶지는 않으니까

by 늘해랑




방구석 동화작가. 현재까지 서랍에 차곡차곡 쌓인 이야기들.


1. 성장판타지동화

- 원고, 출간기획서 작성 완료

- 아무 액션도 취하지 않은 폴더 속 원고


2. 일상판타지동화

- 원고, 출간기획서, 시놉시스 작성 완료

- 공모전 1번 제출 후 탈락

- 4군데 출판사 투고 후 반려


3. 진로동화

- 원고, 출간기획서, 시놉시스 작성 완료

- 가제본북으로 몇 부 (개인적으로) 제작

- 12군데 출판사 투고 후 대기 중


4. 역사동화(시리즈물)

- 시리즈물의 1권 원고, 출간기획서, 시놉시스 작성 완료

- 출판사 투고 고민 중


5. 단편동화집, 7편 묶음 예상

- 원고 집필 중(현재 3편 초고 완성)

- 7편 원고 완성 후, 출간기획서 작성 예정



현재 1차 원고 및 기본 퇴고(?)를 마친 4개의 동화작품과 틈날 때마다 또 쓰고 있는 5번째 동화를 정리해보았다. 내가 무얼 하고 있나, 내가 쓴 걸 어떻게 던져놓았나 정리가 안되어서 말이다. 그리고 이를 또 어떻게 진행(?)해야 할 지 한 번 숨을 고르기 위해서이다.

진행은 안되지만 일단 쓰고보자의 마음으로 계속 쓰고 있다. 쓰다 보면 또 써지니까 써놓고 본다. 머릿 속에 담아만 두면 날아가더라. 아쉽게도 반짝 떠올랐던 것들이 사라져 버려 다시 풀어쓰지 못한 이야기 몇 개가 있다.


4번까지의 동화를 쓰고 이제 뭘 어떻게 해야 모르겠어서 잠시 멈췄었다. 투고를 했으니 기다려야 했고, 다시 또 투고를 하자니 너무 섣부른 것 같아 잠시 멈추었는데, 그랬더니 붙었던 속도가 점점 느려지는 것이 느껴졌따. 마치 고속도로를 빠르게 달리던 자동차가 잠시만 속도를 늦추자고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천천히 속도가 점점 줄어들더니 어느 순간 계기판이 60, 40, 30km/h... 곧 멈춰버릴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이건 안되겠다 싶어 '크루즈' 모드를 발동했다. 속도는 늦추지 말자. 대신 지금까지 130km/h로 달리던걸 90km/h로 맞춰 '크루즈' 모드 버튼을 눌렀다. 고속도로는 달리고 속도는 적당히 유지하자, 2차선에서.

여전히 1차선에서는 쌩쌩 나를 지나치는 차들이 보이지만 그들은 나랑 배기통이 다를 것이다. 내공이 다를 거야. 저 차 튜닝을 보니 음, 저게 필요하구나. 저 차는 브랜드가 저거네, 저 브랜드 좋아보이는군. 체크! 내 차에는 왜 저게 없지? 내 차에도 달아야겠다. 뭐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다.




5월의 할 일.

첫째, 염치불구하고 들이밀어 주변 독서인들에게 피드백 받기.

쓴 소리를 들으면 씁쓸하겠지만 의지를 다지고, 단 소리를 들으면 경계하면서도 자신감을 회복해야지.

둘째, 투고 중인 그리고 고민 중인 3,4번 동화를 (재)투고할 출판사를 찾아봐야지.

셋째, 크루즈모드 온으로 쓰고 있는 5번째 단편동화집을 1차 완성해야지.

넷째, 밀려난 1,2번 동화를 어떻게 할지 생각해봐야지.


와, 우당탕 동화작가 도전기로 계획해보는 남은 5월, 할 일이 많구나.




혹시 제 동화 관심있으신 출판사는 없으십니까? 하하하.




매거진의 이전글14. 첫번째 독자에게 받은 피드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