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은 불꽃의 정신

<귀멸의 칼날:무한 열차> 리뷰

by mockingJ

다이쇼 시대의 일본엔 인간을 잡아먹는 혈귀가 존재했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귀살대라는 조직이 생겨나게 된다. 이 일원인 탄지로(하나에 나츠키)는 과거 혈귀에게 가족을 잃고 하나 남은 여동생이 혈귀가 되는 비극을 겪는다. 그는 여동생 네즈코(키토 아카리)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한 여행을 떠나고 그 길 위에서 젠이츠(시모노 히로)와 이노스케(마츠오카 요시츠구)를 만나게 된다. 이들은 혈귀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무한 열차 사건에 개입하게 되고 같은 열차에 오른 귀살대 최강의 검사 중 한 명인 염주 렌고쿠(히노 사토시)를 찾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강력한 힘으로 인간을 잡아먹는 혈귀와 이에 대항하는 귀살대의 이야기가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었을 때 원작을 뛰어넘었다는 큰 호평을 받았다. 강한 혈귀에 대응하기 위해 작중에서 비약적으로 신체를 강화시켜주는 호흡법이 존재하고 각각의 인물들이 사용하는 개성 넘치는 검술의 시각적인 충격과 호소력 있는 이야기로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다. 26부작으로 마무리됐던 이야기가 속편인 <귀멸의 칼날:무한 열차>로 이어졌고, 어떤 작품도 넘지 못했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벽을 넘어 흥행수입 1위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애니메이션을 연출했던 소토자키 하루오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꿈과 현실을 오가며 혈귀와 맞서는 인물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익히 보여줬던 화려한 색들의 조합들이 폭발적인 사운드와 합쳐져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또 다른 세계를 창조한다. 예고편에서 알 수 있듯이 약 2시간동안 2가지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어 싱글로 포스터를 장식하고 있는 염주 렌고쿠의 진면목을 보기 위해선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시간을 이겨내고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순간 모든 것을 불사르는 렌고쿠의 검이 여러분을 위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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