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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뽀시락 Sep 12. 2020

(책 리뷰)집 안의 작은 미술관_유니온아트_봄이아트북스

태그: 미술, 고흐

북book 찢어 속속들이 들어내볼까. **)

<집 안의 작은 미술관>이라는 이름의 '빈 센트 반 고흐'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미술에 대한 설명보다는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데에 중점을 둔 마술책이다. 책 제목처럼 ‘작은 미술관’을 연상시키는 컨셉이라는 점이 돋보인다.


고흐를 전면에 내세운 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서양화가 중 하나였을 것으로 보인다. 고흐 세트가 잘 팔린다면 다른 서양화가의 세트도 이런 형태로 만들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보는 중이다.


총 10권에 이르는 책이 출간되었고 현재 이 10권을 세트로도 판매 중이다. 자화상, 인물, 꽃, 정물, 풍경의 주제로 반 고흐의 작품을 10권으로 정리하였고, 각 권마다 10점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세트를 구매한다면 총 100점의 고흐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셈이다.

나에겐 1, 2, ,7 , 8권이 있다.
책을 펼치면 고흐에 대한 소개가 나오고
책에 들어가 있는 그림이 펼쳐진다
그리고 이렇게 본격적인 감상이 시작된다

'집 안의 작은 미술관'이라는 부제는 오히려 이 책의 본질을 더 정확히 내세운다는 점에서 본책의 이름에 더 어울린다. 실제 책을 펼치면 반 고흐의 커다란 그림과(오른쪽 전면) 그 그림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등장하는데(왼쪽), 정말 간접적으로 전시를 보는 느낌을 자아낸다.


책의 판본 역시 그림책과 비슷해서 A3를 반으로 딱 접은 느낌이다. 고흐 그림은 자주 볼 수 있으나 이렇게 하나의 그림을 전면으로 전체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일 것이다.


여기에 더해 세이펜을 이용해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배경음으로 그림 해설을 들을 수 있어, 어린이들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면서 고흐의 명화를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안타깝지만 나에겐 세이펜이 없다.)


언택트 시대에 괜찮은 컨셉의 책이라 생각한다.


^엮인 글: 데이비드 호크니_마르코 리빙스턴_시공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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